96대학입시 합격전략-특별전형 지원 가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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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96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된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에 따라고려.연세.전남대 등 전국 111개 대학이 4,80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게 돼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대학 진학 기회가 넓어졌다.
또 한양.경희대 등 18개 대학은 대학별로 최소 2명에서 학과정원의 10%까지 특수교육대상자(장애인)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96년3월1일 기준으로 산업체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학과 특별전형의 경우 83개대가 야간학과모집정원의 43%인 1만3,876명을 뽑는다.
대입 특별전형 내용을 정리한다.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교육대를 제외한 전국 134개 대학중82.8%인 111개 대학이 정원의 2%내에서 정원외로 선발하는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정원 27만1,571명의 1.77%인 4,800명이다.
전형일정은 특차.전기.후기로 구분해 34개 대학이 특차모집으로 2,092명(43.6%)을 이미 선발했고 전기에 74개 대학이 2,554명(53.2%),후기에 6개 대학이 154명(3.2%)을 각각 선발한다.
농어촌 지역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학생으로고교 재학기간중 본인 및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에서 거주한 경우에만 특별전형 대상이 된다.
전형방법은 사범계학과,예.체능계열 및 본고사를 실시하는 일부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내신 40%,수능 60%를 적용한다.
본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부산.가톨릭.그리스도신대 등 3개 대학이며 중부대가 면접고사만으로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고려.연세.이화여.경주.전주.서울신.호남신.고신.아주.인제대 등 13개 대학이 비사범계학과 전형에서도 5~20%씩 면 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또 동국.경기.대전.한남.성결.숭실.우석.한일신.그리스도신대등 9개 대학은 수능성적 없이 고교 내신성적만으로 농어촌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고려.연세대 내신 1등급,한국외대(서울)수능 120점 이상 등 특별전형 실시 111개 대학중 52개 대학이 최저 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므로 기준을 충족시키는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지체부자유인 등 장애인에 대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 6개 대학에서 올해는 18개 대학으로 크게 늘었다.
대구대가 47개 학과에서 학과별로 1~10명씩 모두 183명을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강남대 91명,고려대 55명,경희대 40명,대불공대 20명,서강대 20명,상명여대가 14명씩 선발하고 연세.한양.명지.이화여.부산여.제주대는 전학 과에서 학과별로 약간씩 뽑는다.
사범계와 예.체능계 및 2개 신학대(면접 10%)를 제외하고는 모든 대학이 내신 40%,수능 60%를 적용한다.
서강대가 수능성적 120점 이상,연세대(서울)가 수능성적 동일계 상위 15% 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하는 등 특별전형실시 18개 대학중 제주대를 제외한 17개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을 정하고 있다.
◇산업체 근무자 특별전형=야간학과가 설치된 85개 대학중 인천.성공회대를 제외한 83개 대학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96년3월1일을 기준으로 산업체 등에서 2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산업체근로자가 대상이다.
모집인원은 전체 야간학과 정원 3만2,091명의 43.2%인1만3,876명이다.국민대가 10개 학과중 8개학과의 정원 전부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숙명여.금오공대가 정원의 60%이상,제주.동국대 등 26개 대학은 5 0%,창원.경희대 등 33개 대학은 40%,건국.고신대 등 19개 대학은 30%,호남신.삼육대는 20%이하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서울시립대가 내신 40%와 수능 60%의 반영비율을 적용하는등 대부분 대학이 수능성적과 내신으로 전형을 치르며 숙명여.강남대 등은 내신성적만으로,국민대 등은 내신 90%와 면접 10%를 반영해 선발하기도 한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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