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한 전투기 90여대 휴전선 전진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권영해(權寧海)안기부장은 15일『북한의 군사.대남책동을 볼때금년 겨울과 내년 춘궁기가 한반도 위기관리에 중요한 기간이라는것이 안기부 종합판단』이라고 밝혔다.
權부장은 이날 국회정보위(위원장 辛相佑)에서「북한의 위협책동평가 전망」에 대한 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은 경제파국의위기속에도 전쟁준비만을 강화하는 기이한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은 전쟁준비를 완료한 상태로 김정 일(金正日)및군부 의지에 따라 대남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계기사 6면〉 權부장은『북한이 최근 당.군간부 교육에서「남침시 20~30%의 주민이 북한에 동조할 것이며 대포 한방이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재벌과 국회의원등 사회지도층이 앞다퉈해외로 도피할 것」이라고 교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權부장은 북한의 군사동향 가운데 특이한 점은 420여대 이상의 군용기를 재배치하면서 90여대 이상을 군사분계선 40㎞내외의 전방에 전진배치했으며 이중 평안북도 의주에서 황해남도 태탄으로 옮겨진 IL-28폭격기 1개연대는 서울 도달 시간이 종전30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 1면 피할 것」이라고 교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權부장은 북한의 군사동향 가운데 특이한 점은 420여대 이상의 군용기를 재배치하면서 90여대 이상을 군사분계선 40㎞내외의 전방에 전진배치했으며 이중 평안북도 의주에서 황해남도 태탄으로 옮겨진 IL-28폭격기 1개연대는 서울 도달시간이 종전 30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 1면 『북한』서 계속 ] 權부장은 또『북한은 MIG-17기 70여대를 황해북도 인산 누천리와 강원도 통천 구읍리로 전진배치시켰다』며『이는 구형인 MIG-17기로 1차공격을 감행한뒤 신예기인 MIG-29기로 2차공격을 가하려는 전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權부장은『북한이 최근 평안북도.함경남도.양강도등지에서 100여명의 범죄자에 대한 공개총살형을 집행했다』며『이는 긴장된 총동원태세를 견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은▶「반정부 성향의 정치지망생 포섭을 강화하라」는공작지령을 대남침투 공작망에 하달하고 있으며▶김정일의 직접지시에 의해 국가안전보위부소속 국경경비총국을 무력부 산하로 이관,준(準)군사력인 경비대병력을 평시에도 무력부장이 직접 장악토록하는등 전시지휘체계화 했고▶김정일은 금년에만도 수차례에 걸쳐「인민경제를 미루더라도 군수생산은 무조건 보장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교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