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인 이번 주말은 특히 개봉작이 많다. 양동근이 일하기 싫어하는 형사로 나오는 '마지막 늑대'(감독 구자홍)는 20 ~ 30대 관객에게, 김래원.문근영이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보여주는 '어린 신부'(감독 김호준)는 10대 관객에게 호소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항할 외화로는 로맨틱 코미디 '폴리와 함께', 제이미 리 커티스 주연의 '프리키 프라이데이'가 걸린다.
그러나 '태극기…'의 아성을 위협할 복병은 따로 있다.'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그것이다. 벌써부터 대형 교회들이 영화관을 예약해 단체 관람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며 압도적인 점유율로 주말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홍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