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털려던 2인조 지하 전화케이블 절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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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은행을 노린 도둑들이 무인경보시스템을 마비시키기 위해 전화케이블을 끊는 바람에 엉뚱하게 행정기관.금융기관.일반 사무실.가정등의 전화통화가 장시간 불통돼 큰 불편을 겪었다.6일 오전3시2분쯤 인천시부평구부평4동387 조흥은행 부평지 점에 30대도둑 2명이 침입,현금자동인출기를 털다 들켜 출동한 한국안전시스템 직원 1명과 격투를 벌이다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에 앞서 인근에 있던 한국통신 맨홀에서 1만5,000여회선의 전화케이블을 예리한 절단기로 절단한뒤 조흥은행 부평지점 2중유리창을 뜯고 침입했다.
김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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