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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가이드>셀프드라이클리닝점 낸 김정철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지난해 9월 세탁소를 개업한 김정철(金正澈.29)씨는 자신의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가게를 낸 경우다.집근처인 서울동대문구 회기동 농촌경제연구소 맞은편 주택가 골목 약 100지점에 16평짜리 점포를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30 만원을 주고 얻었다. 세탁업중 셀프드라이클리닝을 택한 이유는 널리 알려진 월풀빨래방과는 달리 일반빨래와 드라이클리닝을 겸할 수 있어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해서다.
상호는 「미스터 셀프클리닝」.
총 투자비용은 8,000만원.권리금 없이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30만원.여기에 세탁기계 구입비 4,000만원,내부시설비 2,000만원이 추가로 들었다.
내부시설비로 2,000만원이 투자된 것은 권리금이 붙지 않은싼 점포를 찾다보니 연탄을 쌓아두었던 곳이라 내부 전체를 손봐야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 9시에 문을 열고 밤 10시까지 꼬박 13시간 일하지만 별로 힘이 안든다』는 金씨는 『모든 작업이 기계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다림질 외엔 크게 손가는 일이 없다』고 말한다.
양복 1벌 드라이값으로 시중 세탁소에서는 7,000원을 받고있는데 이곳은 3,500~4,000원으로 약 40%정도 싸다.
또 일반세탁소에서 하루이상 걸리는 드라이클리닝 세탁시간도 이곳에선 35분정도면 된다.
드라이클리닝 기계를 작동해 세탁물이 마무리될 때까지의 시간이다. 일반 물빨래 세탁은 기본무게 4㎏에 4,800원 받고 있는데 대학주변이라 학생손님이 주고객이다.
하루 매출은 평균 25만원정도.월 600만~700만원선.월세.전기료.기타 부대비용을 빼고 나면 월 350만~400만원 정도가 순수입으로 남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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