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세계 체조 갈라쇼 열흘 앞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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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금)~15일(일) 사흘간 서울시청 잔디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진귀한 스포츠 행사가 열린다. 기간 중 저녁 8시부터 1시간반동안 세계적 체조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볼 수 있게 된다. 현대캐피탈이 주최하는 대회의 열기가 벌써부터 느껴진다.

현대캐피탈 독특한 스포츠마케팅   금융회사인 현대캐피탈은 작년 9월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이 참가한 전국일주 사이클 경기 ‘투르 드 코리아’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이 두번째 인비테이셔널 스포츠 행사인 셈. 대회명은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Ⅱ - 세계 체조 갈라쇼’다. 이 회사는 ‘금융을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처럼 독특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반코프 등 화려한 참가선수들   자신의 체조기량을 마음껏 뽐낼 참가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공연 전체 기획자이자 선수단장인 나디아 코마네치(47·미국)가 단연 이목을 끈다. 루마니아 체조요정으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단 평행봉에서 체조 사상 첫 10점 만점 연기를 펼쳤고, 일곱 차례나 10점 만점을 받으면서 대회 3관왕에 오른 신화적 인물이다.   1996년 미국 체조선수 출신 버트 코너와 결혼, 체조아카데미를 통해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명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찾게 돼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또 세계선수권·유럽선수권에서 각각 2회씩 정상에 오른 이반 이반코프(벨로루시),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과 다섯 번의 세계 챔피언십 우승자인 카탈리나 포노르(루마니아) 등도 초청된다.   리듬체조 선수로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인 율리야 라스키나(불가리아), 국내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애나 베싸노바(우크라이나)가 국내 팬들과의 인사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 이벤트 통해 초청권 증정   경기장,관람석 등 대회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체조 갈라쇼 연출의 1인자이자 20여년간 코마네치의 매니저 역을 맡아 온 폴 져어트가 지난 2월 방한, 서울광장을 미리 둘러봤다.   특히 마루는 올림픽과 세계대회 경기장 공식 제작사인 미국 기술진이 직접 설치한다. 각종 체조기구는 베이징 올림픽 공식기구 일체를 공수해 쓰게 된다.   1200개의 관람석과 비가 와도 행사가 가능하도록 대형 특수지붕을 제작했다. 입장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광장 주변에 대형화면도 설치한다.   현대캐피탈은 대회에 앞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8일까지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이번 행사 앙케이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초청권 2매씩을 증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체조 저변확대는 물론 문화 컨텐츠의 다양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현대캐피탈 / 1544-2114 / hyundaicapital.com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사진제공=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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