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거장 20명 판화작품 만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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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43)의 2005년작 에칭(동판화) 65점 중 35번째 에디션이다. 제목은 약이름을 그대로 쓴 ‘Ethidium Bromide Aqueous Solution’. [인터알리아 제공]

데미안 허스트, 로이 리히텐스타인, 척 클로스, 앤디 워홀, 사이 톰블리, 키스 해링….

세계 미술 스타들의 판화와 조각을 모았다. 판화는 여러 점을 찍어내기 때문에 감상과 소유 등 접근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이점이 있다.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는 다음달 19일까지 ‘에디션: 더 뉴 오리지널’전을 열고 거장 20명의 판화와 조각 작품들을 내놓는다. 김인선 디렉터는 “판화같은 에디션 작품은 작가들이 기존의 원화 이미지를 여러 장 찍어낸 복제 수단에 불과하다고들 생각한다. 에디션 작품을 엄선해 복제 그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서울 삼성동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와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에 지난달 개관한 인터알리아 청담점에서 동시 진행된다.

경매·콜렉션 등 복합미술비즈니스 업체를 표방하는 인터알리아는 이달 예정돼 있던 첫 경매를 하반기로 연기하며 전시기획에 주력키로 했다. 02-3479-0114.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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