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도 소액투자 시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8면

연건평 2만평 이상의 대형 빌딩이 국내 처음으로 개인에게 분양된다. 한신공영이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짓는 선릉역 한신 인터밸리24(조감도)는 개인이 분양받아 고정 임대수익을 챙기는 21세기형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관심을 끈다.

한신 인터밸리24는 지하7층,지상23층에 연면적이 2만4000평의 초대형 오피스빌딩으로 국내에서 사무실 수요가 가장 많은 강남 테헤란로에 자리잡았다. 국내 비즈니스와 금융의 중심인 테헤란로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빌딩인 셈이다. 이 빌딩은 이제까지 중소형에서만 있었던 맞춤형 분할 판매방식(섹션오피스)을 초대형 빌딩에 처음 도입했다. 따라서 투자자는 원하는 만큼의 평수를 쪼개 분양받을 수 있다. 17~32평형을 기본 평형으로 하되 100평형에서 300평형까지 원하는 규모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인근 대형 빌딩의 임대료가 전세 기준 평당 700만원을 호가하는 데 비해 인터밸리24의 분양가가 평당 1057만원이어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분양에서부터 임대.관리.세무대행까지 책임지는 자산관리시스템을 채택했다. 또 테라스공원과 1층 휴게시설을 마련하고 피트니스센터.클리닉.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도 제공하며 24시간 개방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계약자에 한해 5층 피트니스센터 회원권을 제공한다. 02-566-5900.

황성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