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은행 카드로 수표인출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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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내년 4월께부터 다른 은행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자동지급기(CD)에서 정액 자기앞수표를 인출할 수 있게 된다.지금은 CD기를 설치한 은행의 신용카드로만 자기앞수표의 인출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다음달 초부터는 당좌수표로 세금을 낼수있는 한도(현재 3,000만원까지)가 폐지돼 당좌수표로 세금을 얼마든지 낼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해외여행을 위해 돈을 바꿀때 여권에 환전(換錢)사실을일일이 기록하고 있으나 이 제도가 내년 상반기중 폐지된다.
한국은행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금융규제완화 추진계획」을마련,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완화 계획에는 이런 내용들도 포함돼 있다▶빠르면 내년 4월께부터 국고수납대리점에 단위 농협도 포함된다▶내년초께부터 각 금융기관이 외국으로부터 전산기기를 들여올 때 일일이 금융전산망 조정위원회(의장 한은 총재)의 심의조정을 받지 않 아도 된다▶철도 공무원들은 다음달초께부터 단위 농협에서도 월급을 찾을 수있다▶은행경영평가를 할 때는 자본금 규모별로 그루핑을 해 그 안에서 상대평가를 하고 있는데 올 연말께부터는 대손충당금 비율등 일부 항목의 경우 목표치만 달성하 면 점수를 주는 절대평가방식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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