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관악기의 순수 향연 ‘리코더 조진희 콘서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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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숨결을 불어 넣어 소리를 내는 관악기 중에서도 유독 그 소리에 작곡가와 연주가의 진솔한 영혼의 모습이 묻어나는 악기가 있다.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최근엔 쉽게 접할 수 있어 그 소리의 가치를 생각조차 못했던 악기, 바로 리코더다. 오는 6월 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리코더의 선율을 감상할 기회가 마련된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한 뒤 ‘유럽지역 시리즈’ 독주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리코더 음악을 소개한 이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리코더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정상의 리코더 연주자 조진희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 교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17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곡들로 리코더의 아름다운 곡조를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곡은 푸른 옷소매 환상곡(Greensleevs to a Ground)을 시작으로 비발디, 쇼팽, 몬티, 그리고 샬러의 5개 스코틀랜드 민요 소품 등이다. 바로크 연주는 챔발리스트 김희정과 비올라 다 감바 의 강효원과 함께 연주하고 현대곡들은 클래식 기타의 허영근과 리코더 앙상블인 ‘블록플뢰텐’ 서울 멤버들과 함께 한다. 바로크 시대 이후 그 모습을 감추어야 했던 리코더가 현대에 와서 음악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강한 볼륨과 거대한 관현악 편성에 식상한 현대인들에게 소박하지만 영혼을 울리는 특유의 순순한 음색을 들려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잊었던 꾸밈없는 전원의 소리, 자연에서 느끼는 미세한 감동을 리코더 연주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조진희 교수 (리코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헬무트 샬러 교수에게 리코더를, 빈 시립음악원에서 슈타니쉐프 교수에게 앙상블 지휘를 사사했다. 1994년 귀국 이후 수십 회의 독주회를 개최했다. 지휘자로서의 활동도 활발해 춘천시립교향악단, 원주시립합창단, 폴란드 야스나고라 챔버 오케스트라 등을 객원 지휘하였고, 춘천 남성합창단을 지휘하여 97년 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춘천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춘천교육대학교에 출강하고 있고 현재 무지카 글로리피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리코더 전문 앙상블 팀 블록플뢰텐 서울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 공연정보 1. 장르: 라이브 콘서트 2. 일시: 2008년 6월 1일(일) 오후 5시 30분 3.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4. 출연: 조진희, 허영근, 김희정, 강효정, 블록플뢰텐 서울(Blockfloeten SEOUL / 문은혜, 조은정, 최세나, 이효원) 5. 문의: ㈜루이엔터테인먼트 02-3446-5894, 010-8837-7136             www.louisentertainment.co.kr<본 자료는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자료제공: ㈜루이엔터테인먼트>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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