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南大 시위주도.主思학습 총학생회간부 긴급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전남경찰청은 12일 각종 시위를 주도하고 주체사상 의식화학습에 참여한 전남대총학생회 산하 투쟁조직 오월대 대장 이시현(李時鉉.23)씨를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李씨는 93년11월 학생 150여명을 지휘해 광주시남구양림동 광주아메리칸센터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여 화염병으로 전경버스 1대와 지프 1대를 불태우는 등 수십차례에 걸쳐교내외 시위를 주도한 혐의다.
李씨는 또 92년11월 주사파계열 학습자료인 「자유주의를 몰아내자」를 몰래 읽는등 의식화학습을 했으며 93년5월 열린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南總聯)제2기 출범식에서 북한의 연방제통일을 지지하는 공개연설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