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시립병원 公社化-강남.동부.아동.서대문.정신.보라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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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 산하 6개 시립병원(강남.동부.아동.서대문.정신.보라매병원)이 단일조직으로 공사화돼 독립채산제로 운영된다.서울시는10일 6개 시립병원의 경영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강남병원을 모병원으로 하는 통합조직인 「서울의료원(가칭)」을 설립,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이들 시립병원의 재정자립도가 낮아 시민들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이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를위해 전문직 공무원으로 돼 있는 의료진을 대폭 보강하고 시설.장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지은 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낙후돼 있는 동대문구용두동 동부병원과 서대문구역촌동 정신병원은 철거한뒤 첨단시설로 재건축할 계획이다.시는 또 보라매병원내에 500병상규모의 결핵등을 치료하는 전문병원과 치매.중풍등 노인성질 환의 전문치료를 위한 요양병원 건립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각 구청의 보건소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달동네등 의료취약지역에 분소를 설치,지역주민의 건강상담과 보건교육등질병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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