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21일 마감되면서 각 후보진영마다 본격전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재·보선에서 충남지역에 광역의원(도의원) 2명과 기초의원(천안시의원) 2명을 뽑게 되며 충북은 광역의원(도의원) 1명을 선출한다. 강원도는 고성군수와 기초의원(태백시) 1명을 뽑게 된다. 등록을 마친 후보는 다음과 같다.(통합민주당 ‘민’, 한나라당 ‘한’, 자유선진당 ‘선’, 진보신당 ‘진’, 무소속 ‘무’)
◇충남=충남도의원 2명과 천안시의원 2명을 뽑는다. 도의원을 뽑는 공주 제1선거구에는 박기영(50·한·공주시상가번영회장), 전인석(65·선·자유선진당 충남도당 상임부대표 겸 사무처장), 윤석우(57·무·전 도의원), 이창선(48·무·전 시의원)씨 등 4명이 출마했다. 박 후보는 대규모 관광벨트 조성·재래시장 활성화, 전인석 후보는 활력 있는 공주 ▶품격 있는 공주, 윤 후보는 관광인프라 확충·기업유치, 이 후보는 관광객 유치·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걸었다.
부여 제1선거구는 장태갑(39·민·전 대전일보 기자), 김민수(35·한·전 한국4-H 중앙회장), 박종근(50·선·전 군의원), 이상일(55·무·전 시대일보 충남취재본부장), 임기형(65·무·부여주민목소리회장)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장 후보는 부여경제 활성화 ▶군민 위한 도의원, 김 후보는 농업과 관광이 하나 되는 부여, 박 후보는 국·도비 확보 적임자, 이 후보는 부여현안 해결, 임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천안시 다선거구는 ▶황천순(35·민) ▶이석용(40·한) ▶조강석(39·선)씨 등 3명, 천안시 바선거구는 ▶최백운(45·민) ▶정도희(42·한) ▶서용석(53·선) ▶이윤상(43·진)씨 등 5명이다.
◇충북=충북도의회 청주제1선거구에는 5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후보는 ▶김광수(62·민·전 청주상당구청장) ▶유영준(45·한·제17대 대선 경선 박근혜후보 특보) ▶민병천(46·선·충북교육청 교육혁신위원) ▶손희원(49·무·제17대 대선 경선 박근혜후보 충북선대위 상황실장) ▶채영만(65·무·괴산건강원 대표)씨 등이다.
김 후보는 행정전문가 경험 살려 도정 기여, 유 후보는 현안사업 해결·미래비전 제시, 민 후보는 문화·교육이 꽃을 피는 청주 건설, 손 후보는 희망 청주를 위해 일하는 정치인, 채 후보는 어린이·노인복지 안정을 각각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원=고성군수 보궐선거에는 5명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표밭 갈이에 나섰다. 한나라당 중앙당이 무공천하기로 해 정당 후보로는 통합민주당 신명선(64)후보가 유일하고, 나머지 남유현(62) 전 강원도인재개발원장, 윤승근(53) 전 한나라당 고성군당원협의회장, 황병구(60) 전 고성부군수, 황종국(71) 전 고성군수는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신 후보는 ▶화진포의 수준 높은 개발 ▶공무원 사회의 변화 등을 공약했고, 남 후보는 ▶어촌면세유가 보조 ▶해안도로 연결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내세웠고, 황병구 후보는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개발과 민자유치를 통한 경기활성화를 약속했다. 황종국 후보는 해수욕장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태백시의원 나선거구(황연-삼수동) 보궐선거에는 한나라당 임남규(44), 자유선진당 오춘석(60), 무소속 김용희(53), 박기상(54), 이한영(39), 정수일(52) 후보 등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충남·충북·강원선관위는 후보 등록 마감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함에 따라 26일까지 선전벽보를 게시하고 30일까지 각 세대에 선거 안내문과 선거공보를 발송할 예정이다. 후보들의 기호는 정당추천 후보의 경우 배정된 1~6번까지를, 나머지 무소속 후보들은 성명의 가나다 순에 의해 기호를 부여 받게 된다. 선거는 6월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 지역별 실시된다.
이찬호·신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