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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엔 복합화차 유행-도쿄모터쇼서 나타난 경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세단처럼 보이면서 미니밴을 닮은 것도 같고 그러면서 4륜구동인 자동차-.
자동차의「복합화」가 유행이다.8일까지 이어지는 도쿄모터쇼에는출품된 미래형 컨셉트카의 경우 이런 전천후 자동차들이 상당수에달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2000년대 자동차시장에서는 「승용차+미니밴+4륜구동」의 장점을 두루 갖춘 이른바 레크리에이션 세단(RS)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RS는 멀티 퍼포즈 비클(MPV.다목적차량),스포츠 유틸리티비클(SUV),레크리에이션 비클(RV)등에 이어 최근 나온 신용어로 세계 자동차산업의 흐름을 반영하는 말이다.일본 수바루의「알파-지가」는 앞에서 보면 영락없는 날렵한 스포츠카다.그러나옆에서 보면 미니밴 스타일이고 내부를 들여다보면 다목적 승합차다. 4륜구동에 고급승용차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고 뒷좌석 2열좌석은 방향을 돌릴 수 있어 마주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미쓰비시의 「가우스」는 신세대를 겨냥하고 있다.콤팩트한 차체에 2도어면서도 위아래로 문을 열게돼 있어 신속하게 타고 내릴수 있게 설계됐다.안전을 위해 전좌석 에어백을 장착했고 뒷좌석을 접으면 짐칸이 훨씬 넓어진다.
닛산의 「XIX」는 3박스형의 RV로 세단과 소형트럭의 뒷부분을 합쳐놓은 모양으로 트렁크윗부분을 평평하게 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등 실용성을 강조했다.
경치좋은 산과 강 주변의 텐트캠핑을 위해 소형 트레일러를 부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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