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고객도 짠돌이·짠순이 늘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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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생필품 물가가 오르자 편의점 이용고객 중에 제휴 할인카드를 쓰거나 현금영수증을 받는 알뜰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훼미리마트가 올해와 지난해 같은 기간(3월 1일~5월 21일)에 자사 편의점을 이용한 고객의 쇼핑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의 올해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는 지난해보다 109% 늘었다. 상품 가격을 깎아주는 ‘SK텔레콤 멤버십카드’의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나 증가했다. 포인트 적립카드인 ‘OK 캐쉬백’을 적립한 사례도 올해 45% 늘었다.

훼미리마트 최성욱 큰길타워점장은 “상품 가격을 할인받은 뒤 추가로 포인트 적립까지 하는 초알뜰형 고객까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 멤버십카드를 제시하면 15%, 신한아침애카드는 2~5% 할인해준다. 포인트 적립은 OK캐쉬백·현대카드M·훼미리카드에 할 수 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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