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盧씨 부정축재 사건-安중수부장 일문일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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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도중 안강민(安剛民)대검 중수부장이 1일 오후3시 『현재 검찰의 조사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비자금조성과 경위등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간략히 소개했다.
다음은 安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조사 진행사항은.
『검찰이 당초 계획한대로 진행되고 있다.』 -오전 조사결과,추가로 조사할 사항은 없었나.
『몇가지 추가 조사사항이 있어 문영호(文永晧)중수부2과장에게지시했다.주로 그동안 언론에서 지적된 의혹등에 관한 질문이다.
스위스 은행등에 예금계좌등을 갖고 있는지와 같은 재산의 해외도피와 관련된 질문과 친.인척들의 관계를 통해 숨 긴 재산이 있느냐하는 것등이다.』 -盧씨가 혐의사실을 인정한 부분이 있나.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盧씨가 추가로 가져온 자료는 있나. 『없는 것같다.』 -돈준 기업체에 대해 盧씨는 어떻게 답변했나.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정 기업을 거론해 신문하고 있나.
『신문 기법상의 문제인데,그럴 수 있을 것이다.』 -변호인은입회했나.
『입회하지 않았다.변호인은 내방에서 면담을 할 때까지만 같이오고 그 후에는 돌아갔다.』 -조사가 언제 끝날 것 같은가.
『일단 오늘 밤까지는 갈 것이다.조사 항목이 워낙 많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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