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 사례비 밝혀야 스위스銀 계좌조사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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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31일 예결위와 법사.행정.재정경제.통일외무.국방등 9개 상임위를 열어 예산결산안과 법안심사를 벌이면서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6공비리의혹 전반을 집중 추궁했다. 국민회의와 민주당등 야당의원들은 盧씨의 비자금 조성은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권력형 부정축재라고 지적, 盧씨에 대한 구속수사와 6공비리 규명을 위한 특검제및 청문회 개최,국정조사권 발동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철(李哲)의원은 『74년부터 20년동안 30조원에 달하는 율곡사업예산중 70%인 21조원이 6공 5년간 계약 또는 집행됐고 이 과정에서 수주보장에 따른 사례금이 사업비의 3~5%,최고 10%에 이른다』며 비리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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