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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작은 영웅들" 제작 최윤석 PD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작은 영웅들」은 공중파 방송의 연출과는 달리 시청률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작품성만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MBC 재직당시『우리들의 천국』의 김찬우.홍학표.이승연.전도연,『종합병원』의 구본승.신은경등 많은 스타를 만들어 냈던 최윤석PD(37).
그는 지난 4월 공중파 방송을 떠나 아직은 보급률이 미미한 케이블TV(현대방송.채널19)로 옮긴 이유를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철저히 작품성을 높인 드라마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블TV의 첫 자체제작 드라마 『작은 영웅들』은 지난 4월기획에 들어가 5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제작에 착수했다.
『작은 영웅들』을 만들며 어려움도 많았다.
『다행히 공중파 방송에서 일했던 전력 때문에 좋은 배우들을 끌어들이기는 했지만 캐스팅이 정말 어려웠습니다.초기에는 필요한배우들의 수조차 채울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케이블TV의 낮은 인지도 때문에 장소섭외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드라마의 제목 『작은 영웅들』에는 시련을 하나하나 이겨내며 현대사회의 주역으로 커가는 젊은이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는 최PD의 생각이 깃들여 있다.
『젊은이들이 사랑과 우정으로 고난을 이겨나가는 과정앞에 시청자들이 겸손해지도록 만들겠다』는 최PD의 말에는 그 자신 이 시대의 「작은 영웅」중 하나라는 생각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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