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드골프이모저모-짙은 안개로 티업 지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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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당초 오전11시에 시작될 예정이던 이날 경기가 짙은 안개와비로 티업이 불가능하자 주최측은 대회 속개를 위해 노심초사.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규정에 따르면 오전11시까지 티업을못하면 대회 자체를 취소토록 돼있으나 주최측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라는 점과 갤러리를 위해 30분 단위로 연기한 끝에결국 1시간30분이 지연된 낮12시30분에 티업을 시작.
…미LPGA는 데일리베스트를 동전 던지기라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선정해 눈길.주최측은 3라운드 종료후 존 라파이머 IMG부회장과 도그 브레트 협회 경기위원장이 동전을 던져 1라운드 로지 존스(67타),2라운드 도티 모크리(68타), 3라운드 멕맬론(71타)등을 데일리베스트로 선정.이는 부상이 분배가 불가능한 순금 열쇠이기 때문이라고.
***로라 데이비스 괴력샷 과시 …엄청난 파워로 장타를 날리고 있는 로라 데이비스는 샷을 할때 떨어져나가는 잔디도 다른 프로들과는 달라 슈퍼파워의 괴력을 실감케 했다.데이비스는 이날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피칭으로 펀치샷을 연습했는데 샷을 할 때마다 마치 삽으로 잔 디를 떠낸듯한 디벗 자국을 남겼다.
***베시킹 사인.사진촬영 거부 …베시 킹은 다른 선수들과는달리 갤러리들의 사인과 사진촬영 요구를 모두 거부해 갤러리들의눈총을 받았다.대회기간중 킹의 사인을 받아낸 유일한 행운아는 제주 신광국교 6학년에 재학중인 박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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