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두 前職대통령 예우금 지나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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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매달 2천여만원씩의 금액을 국고에서 지급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매우 놀랐다.전관예우가필요하다고는 하나 그 금액이 너무 많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지급되는 예우보조금 중에는 신문-잡지 구독료.차량유지비.사회활동비 등까지 포함돼 있는데 이를 모두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생각한다.또 개인 비서관.경호원 등을두는데 드는 과다한 금액까지 모두 계산해 지급해 야하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두 전직 대통령은 집권의 정당성 여부를 두고 아직까지 국민들의 저항을 받고있을 뿐 아니라 또 현재 사재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그같은 느낌이 들었다.전직 대통령에게 예우를 해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보나 지금의 재정적 예우 수준은 대폭 손질해 축소할 필요가 있다.
장삼동〈부산시사하구신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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