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헌법재판소 2차 평의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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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평의가 열리는 25일 오전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이 출근하고 있다. [서울=연합]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2차 평의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헌재는 이날 평의에서 법무부 및 박관용 국회의장측의 의견서, 그리고 盧대통령의 공개변론 불출석 방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앞으로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평의에 앞서 윤영철 헌법재판소장과 주선회 재판관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논의할 내용 등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윤영철 헌재소장

-오늘 평의에서 2차 변론 기일 정하나.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주선회 재판관

-소추위원측에서 盧대통령에 대한 신문을 신청하면 어떻게 되나

"재판이라는게 원래 진행돼봐야 알 수 있다. 아직 뭐라고 하기 어렵다".

-2차 변론 기일 오늘 정하나.

"오늘 정할지 30일에 정할지 두고봐야 안다".

-답변서나 의견서가 도착했는데 오늘부터 본안 심리에 들어가나.

"절차와 관련해 어려운 문제들은 어느 정도 해결됐으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는 아니지만 실체 부분을 본다".

-오늘 평의는 오전 중에 끝나나.

"오후에 선고가 있어서 오전 중에 해보고 안되면 오후 선고가 끝난 뒤에 다시 열 수도 있다".

-평의 내용을 공개하나.

"1차 때는 절차적인 부분이어서 공개했는데 오늘은 본안에 관한 부분이어서 별로 말씀드릴 게 없을 것 같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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