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16일부터 독립영화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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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예술영화 전용관인 광주극장은 16~22일 ‘2007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 상영회’를 연다.

서울독립영화제는 국내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장르를 넘어 성과를 되짚어 보는 축제와 연대의 장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전승일 감독의 ‘오월상생’이 광주에서 상영돼 의미를 더한다.

‘오월상생’은 5·18 민중항쟁의 상처를 80년 대 민중가요와 함께 뮤직 비디오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5월의 기억과 상처를 성찰한 작품으로, 16일 오후 8시 20분 상영 이후에 전승일 감독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김진만 감독의 ‘소이연’, 최우수 작품상을 탄 이강길 감독의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 우수 작품상을 받은 장형윤 감독의 ‘무림일검의 사생활’ 등 수상작 10편과 ‘2007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은하해방전선’ ‘할매꽃’ 등 특별 상영작 18편 등 모두 28편이 상영된다.

관람료는 1개 섹션 6000원이며 3개 섹션 이상 관람 때는 섹션당 5000원이다. 문의 062-224-5858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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