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린북스>"면역을 기르는 일곱가지" 헨리 드리허 지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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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원제:『The Immune Power Personallity』 정신과 육체의 관계에 주목한 대부분의 건강서는 「스트레스를피하라」는 처방을 만병통치약인양 권한다.그러나 이 책은 스트레스를 받느냐 안받느냐 자체보다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의 차이가 건강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같은 관점에서 인체의 스트레스 대응력을 키우는 방법을 크게 일곱가지로 제시한다.여기에 제시된 일곱가지 방식은 심리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학자 7명의 성과를 종합,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력이 강한 사람들의 심성과 습관을 유형별로 나눈 것이다.
일곱가지 유형은▲참여하고 관계하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가짐▲일이나 인간관계에몰두하면서도 자신을 절제하고 고난을 위협이 아닌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성격▲자신의 욕구나 감정에 대해 확신에 찬 태도▲타인과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믿음▲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자신의 다양한 심리상태를 내면의 성찰을 통해 알고 있는 사람등이다.
심리와 건강의 관계는 현재 임상시험을 통한 단편적인 사실들이밝혀지고 있는 수준이며 아직 그 원리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래서 이 책이 소개하는 일곱가지 방식을 행동강령처럼 받아들이는 태도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 울 수도 있다.일곱가지 방식이 보여주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자신에 맞게 수용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책이다.〈Dutton.3백68쪽.23.9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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