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따로노는 地自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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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田=金賢泰기자]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부하공무원에 대해 민선구청장이 직위해제를 지시했으나 임명직 담당공무원들이 구청장 지시가 내무부 규정에 위배된 것이라며 이를 거부,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대전시유성구(구청장 宋錫贊)에 따르면 宋구청장은 자신의선거공약인 초.중.고교 급식비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 5억원을 편성,지난 8월 구의회 승인을 얻어 문화공보실에 이의 집행을 지시했으나「규정위반」이라는 내무부 유권해석에 따 라 관계공무원들이 이의 집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
이어 최근 다시 2차분 8억원을 편성,의회에 상정하면서 1차분에 대한 집행계획서를 제출해야 2차분을 승인해주겠다는 약속을의회로부터 받았으나 이 역시 공보실측이 제출치 않아 2차분 승인을 받지못했다.
宋구청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한연동(韓連東)총무국장에게『실무부서장인 박원규(朴元圭)문화공보실장을 직위해제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그러나 韓국장과 부구청장등 간부들은 『이는 직위해제 사유가 안된다』며 4일 현재까지 구청장의 지시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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