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세계문학총서" 8권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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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24개 외국어학과를 두고있는 한국외대가 자체 교수진을 동원,원어를 직접 번역한 「세계문학총서」 1차분 8권을 발간했다.
외대는 이번 총서 발간에서 영.불어권 중심의 지역편중에서 탈피,제3세계 전반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편 국내 미소개작을 초역하는데 역점을 뒀다.
출간된 8권은 다음과 같다.
▲아이리스 머독의 『잘려진 머리』(영국.최옥영 옮김)=부르주아 계층의 퇴폐적 性행각을 신화적 이미지로 표출▲블라디미르 막시모프의 『검역』(러시아.이종진)=콜레라라는 시대의 질병을 상징으로 영혼의 도덕적 갱생을 희구▲미겔 데 우나무 노外 『착한성인 마누엘』외(스페인.박철)=8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카밀리오 호세 셀라의 단편등▲에리코 베리시무 『시간과 바람』(브라질.이승덕)=16세기 남미 원주민들의 수난및 해방투쟁사▲미하일사도베아누外 『숲속의 동화』외(루마 니아.김성기)=유머러스한 루마니아 단편모음▲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체코.김규진)=프라하의 봄 당시 지식인의 갈등▲나츠메 소세키『산시로』(일본.최재철)=개화기 일본청년의 연애기▲찻 컵 『무지에 의한 단죄』(태국 .김영애)=인간의 순진성을 짓밟는 인간의 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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