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김성한 아쉬운 은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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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해 가장 많은 안타를 터뜨렸던 사나이.
김성한(金城漢.해태)이 24일 OB전을 마친뒤 은퇴식을 갖고현역에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김성한으로선 프로통산 1천3백38번째 경기.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1천3백89개).최다득점(7백62점).최다루타(2천2백85개).최다 2루타(2백47개)등 대부분의공격부문 타이틀 1위 자리에는 아직도 선명하게 그의 이름이 올라있다.그가 기록한 통산 1천3백89개의 안타는 경기당 평균 1.04개꼴.
85,88,89년 세차례에 걸쳐 홈런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85,88년 최다안타 1위,프로야구 첫해인 82년과 89년 최다타점 1위를 차지했다.그의 프로인생은 하루하루가 신기록 제조의 역사였다.스스로 행운아라고 밝힌 것처럼 또 8 5,88년 시즌 MVP와 92년 올스타 MVP를 수상했다.
〈鄭濟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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