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이야기 경영" 데이베드 암스트롱 지음

미국 유수의 제조업체 주인이자 부사장이 쓴 경영학 책.복잡한그래프나 전문용어.숫자 대신 주변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가며 쉽게 설명한 것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마케팅이나 수익을 올리는 기법등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대신 최고경영자가 직접 종업원 화장실의 변기의자를 고치는 얘기에서 보듯 75개의 짧은 예화를 통해 위.아래 구분없이 회사를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밤낮으로 뛰게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이를 테면 마음을 움직이는 묘술을 설파한 책이다.
실제 저자는 경영현장에서 이를 적용해 주말근무도 드문 미국 경영풍토에서 주말은 물론 철야근무도 거뜬히 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얘기다.윗사람은 시키고 아랫사람은 해주는 걸로만 아는 최고경영자나 최고경영자를 꿈꾸면서도 시간없음을 핑 계로 준비를소홀히 하는 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어학전문가와 경제전문가의 공역으로 번역도 탄탄하다.〈중앙일보사刊.3백1쪽.5천5백원〉 〈金成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