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서울 종암 래미안 종암3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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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선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종암5구역 재개발구역에서 래미안 종암3차 아파트 1025가구(82~143㎡)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332가구를 다음달 초 일반분양한다. 24층 12개동 규모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내부순환로 월곡IC 진출입도 쉽다. 경전철 동북선(왕십리~중계동)이 뚫리면 강남권으로 진입하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주변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고 고대안암병원도 가깝다. 단지 주변의 정릉천 복원사업이 2010년 말 마무리되면 주거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일신초·종암중 등이 있다. 학원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 아파트가 입주하면 2003년 완공된 래미안 종암1차(1168가구), 내년 들어서는 래미안 종암2차(1161가구)와 합쳐 이 일대에 3300여 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형성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1200만원대, 85㎡ 초과의 중대형은 1500만원대다.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2005년 입주한 아이파크2차의 시세가 3.3㎡당 1370만~1450만원 선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입주(소유권 이전등기) 후 바로 팔 수 있다. 종암동 하나공인 관계자는 “강북 지역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재개발 단지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며 “입지 여건과 브랜드 등이 좋아 래미안 종암3차의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분양된 래미안 종암2차는 순위 내에서 최고 73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588-3588.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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