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 산업특구 대폭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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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순창군은 최근 정부로부터 장류 산업특구의 면적을 당초 9만7312㎡에서 21만3489㎡로 확장하는 안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순창의 장류산업 특구는 2004년 12월 재정경제부에 의해 전국 제 1호 지역특구로 지정됐다.

새롭게 확장 될 부지에는 2012년까지 메주공장과 발효미생물관리센터, 기능성 절임류 가공공장, 창업보육센터, 제 2생산단지 등이 들어선다.전체 사업비도 24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늘게 난다.

순창군은 친환경 메주를 생산을 크게 늘려 지역 장류업체에 공급할 경우 제품의 수익성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창군의 장류산업은 최근 매출이 급증하는 등 높은 성ff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추장·된장 등 장류제품의 매출이 2004년 150억원에서 지난해 330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으며, 콩·고추 등 계약재배 농가의 전체 수입은 4년만에 9200만원에서 9억7000여 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특구 면적이 배 이상 늘고 관련 시설도 추가로 들어서게 돼 장류산업 메카로서 확실한 토대를 다질수 있게 되었다”며 “11월에 개최하는 장류축제도 전국적인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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