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나는 우리 춤, 가락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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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호 05면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5월 금요 상설 공연 ‘풍류한마당’을 무대에 올린다. 장소는 강남구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이며, 공연은 오후 7시30분 시작한다. 초등학생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147석 전석 무료이며, 전화(02-3011-2178~9)로 예약해야 한다.
첫 무대(2일)는 ‘박찬범의 풀피리’가 장식한다. 풀피리의 도구는 나뭇잎이나 풀잎 어느 것이든 가능하다. 채소류도 잎이 넓적한 것이면 초적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죽은 혼백을 달래는 시나위 등을 연주한다.

9일에는 강순영(경남무형문화재 제25호 보유자·사진) 명인의 가야금 산조가 고아한 현의 울림을 들려준다. 16일에는 중요무형문화제 제40호 홍웅기의 전통 춤 ‘춘앵전’이 선보인다.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 익종이 어느 봄날 아침 버드나무 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 감명받아 이를 무용으로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23일에는 서울가악회의 정가(正歌) 공연이 있다. 서울가악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보유자로 지정된 이양교 보유자 및 그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정가 전문 단체다. ‘백구사’ ‘황계사’ ‘죽지사’ 등의 가사와 지름시조·사설시조 등 시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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