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證市자문단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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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한국증권거래소가 베트남 증권시장 설립을 돕기 위해 기술지원자문단을 파견해 베트남 정부관료등을 대상으로 특별 증권연수를 실시한다. 이는 오는 97년 증권거래소 설립계획을 갖고있는 베트남에 대한 한국증권거래소의 실질적인 첫 지원으로 한국증시의 대외적 위상 제고와 함께 한.베트남간의 경제교류를 한차원 높이는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증권관계기관및 증권업계 실무자로 구성된 자문단은 오는9월11일부터 10월11일까지 한달 동안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베트남 정부기관.중앙은행.국영기업체 직원 1백여명을대상으로 특별 증권연수를 실시한다.11일 하노이 ,14일 호치민에서 차례로 개최되는 개강식에는 한국측에서 신명호(申明浩)재경원 차관보를 단장으로 홍인기(洪寅基)증권거래소 이사장,이헌재(李憲宰)증권관리위원회 상임위원,정중기(鄭仲杞)증권예탁원 사장,이근영(李瑾榮)한국투자신탁 사장,김 관종(金官鍾)동서증권 사장등 증권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한국증권거래소의 베트남 증시설립 지원은 지난4월 한국을 방문한 도 무오이 서기장이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본격화됐고 한달 후인 지난5월 베트남 정부가 증시 설립모델로 한국증권거래소를 선정한 바 있다.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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