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구청 담허물기 바람-영등포 이어 강서구도 공원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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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민선구청장체제의 출범이후 서울시내 구청의 담장들이 잇따라 허물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 권위주의 행정체제에서 시민과 관청을 갈라놓았던 담장을 헒으로써 좀더 시민들과 가까이 하려는 민선 지방정부들의 상징적 이벤트로 앞으로 줄이을 전망이다.
서울강서구는 다음달중으로 구청담장을 헐고 수위실을 철거,청사앞 광장을 공원화 하기 위해 현재 설계작업중이라고 31일 밝혔다.지난달 10일 영등포구청에서 구민들이 모인 가운데 10여의구청담장을 허는 시범행사를 가진데 이어 서울에서 는 두번째다.
강서구는 이를 위해 6억5천만원을 올해 추경예산에 편성,다음달중에 담장을 허는 동시 지금까지는 주로 주차장으로만 쓰여온 청사앞 광장 2백여평을 소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유영(兪煐)강서구청장은 『지금까지는 구청을 찾아갈 일이 없는 것이 다행이라는 구민들의 의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구청을 찾을 수 있도록 바꿔 놓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鄭基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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