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고구려 대장간마을’ 25일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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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구리시에 있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쾌도 홍길동’의 촬영지에 ‘고구려 대장간 마을(박물관)’이 조성됐다. 구리시는 “국비 및 도비 22억원을 들여 아천동 우미내 광장 앞 4990㎡에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조성해 2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곳엔 대장간·마구간·유적전시관·고구려제철소·담덕(광개토대왕의 이름) 집·광개토대왕비 모형 등을 갖추고 있다.

대장간에는 2층 규모의 화덕을 설치, 쇠를 녹이고 담금질해 철제 무기와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보여준다. 지붕을 타고 내려오는 물을 대장간으로 공급하는 지름 7m의 대형 물레방아도 설치됐다. 유적 전시관에는 인근 아차산에서 출토된 200여 점의 고구려 토기와 철제 무기류가 전시된다. 야외전시장에는 고구려 705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과 자료를 전시한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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