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금연"미주노선까지 확대-내달1일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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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해외여행을 하려거든 담배를 끊으세요-.」항공기에서 애연가(愛煙家)들이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지게 됐다.대한항공이 총 13편의 미주노선중 10편의 노선에,노스웨스트와 KLM도 도쿄~디트로이트노선에 대해 여객기 금연제도를 확대실시할 계획이어서 애연가들의 고통(?)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7시간 이내의 운항항공편에서 실시해왔던 금연운동을 이번에 미주 13개 노선중 서울~도쿄~LA(매일 운항),서울~앵커리지~뉴욕(월.수.금.토요일),서울~LA~상파울루(수.금.일요일)등 중간에 기착하는 3개 노선을 제외한 직항편에 다음달 1일부터 금연을 실시하게 됐다.이에 따라 현재 대한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흡연 노선은 유럽.미주 3편과 호주노선등만 남게 됐다.
한편 서울~호놀룰루,서울~LA,서울~뉴욕,서울~사이판등 4개노선에 기내흡연을 금지하고 있는 노스웨스트도 오는 10월29일부터 도쿄~디트로이트노선뿐 아니라 KLM과 공동운영하는 유럽~미국,유럽~캐나다노선에 금연을 확대실시해 기내에 서 담배연기가사라지게 됐다.
〈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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