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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 총선기간 군사훈련 확대-대만 自由時報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臺北=劉光鍾특파원]중국은 올 11월과 내년 3월에 실시될 대만 총선및 총통선거기간중 대만을 겨냥한 확대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대만 自由時報가 23일 보도했다.
대만정책에 관해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군부와 당정내 보수파는 11월로 예정된 대만 총선과 내년 3월 있을 총통선거기간중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과 함께 리덩후이(李登輝)총통을 필두로 하는「대만독립파 수뇌(首腦)명단」을 작성,공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대만 내정(內政)에 간여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보수파는 또 대만에 대한 강경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대만정책의 주관부서를 국무원 산하 대만판공실(辦公室)로부터 국가안전부와 공산당중앙의 대만판공실로 바꾸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보수파의 이같은 강경입장이 최근 들어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을 필두로 한 개혁파의 견제를 받기 시작하고 있어 대만정책을 둘러싼 개혁-보수파간의 정책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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