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부산지점 은폐확인-「지폐유출」 현장검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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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釜山=姜眞權기자]한국은행 부산지점 직원의 폐기용 지폐 절취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22일 김태영(金泰英.40.
구속중)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한국은행 부산지점측의 축소 은폐 사실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21일 밤 당시 편봉규(46)정사과장과 김응호(44)심사역,홍덕순(42.여)계장등 정사실 간부 3명에 대한 조사를벌인 결과 94년 4월26일 金씨의 범행이 발각될 당시 세단기속에 절단되지 않은 지폐 7천2백65만원이 들어 있었고,金씨의증권거래내용이 적힌 비밀장부를 확보하고도 부산지점측이 상부보고때 이 부분을 누락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22일 오전 7시부터 부산지검 형사1부 윤갑근검사 지휘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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