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찰,韓銀 廢지폐유출 40代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釜山=鄭容伯기자]한국은행 부산지점 직원의 손상화폐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19일 前서무과 직원 김태영(金泰英.40)씨에 대해 절도및 절도미수죄를 적용해 구속했다.
경찰은 또 당시 상급자인 片봉규(46)화폐정사과장과 정사실 金응호(44)심사역,洪덕순(42.여)계장등 3명을 소환,공모여부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낡은 지폐를 골라 폐기처분하는 과정에서 기계를 조작,1만원권 지폐를 지난 93년12월 38장,94년4월11일 17장등 모두 55만원을 몰래 빼내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또 金씨가 파면직후 1억원대의 주택을 구입하고 수천만원을 증권에 투자한 사실을 밝혀내고 金씨가 실제로 훔친 돈이 55만원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金씨는 파면된지 1개월만인 지난 6월중순에 현재살고 있는 부산시남구민락동11의1 36평짜리 세종연립주택(시가1억여원)을 구입하고 7천여만원을 증권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