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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화장지등 생필품 할인점 인기품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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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프라이스클럽.E마트.그랜드마트.킴스클럽 등 최근 잇따라 생겨난 신업태 할인점에서는 쌀.화장지 등 생필품과 덕용포장 아이스크림 등 할인점 고유의 상품들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할인점을 애용하는 소비자들이 다른 곳에 비해 값이 싸거나 다른 곳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상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7일 이들 할인점에 따르면 프라이스클럽의 경우 지난 7월 한달간 매출액 기준으로 많이 팔린 품목은 ①뽀삐화장지 ②농협 청결미 ③콤보 한판 피자 ④호텔용 아이스크림 ⑤비바 엠보싱 휴지 등이었다.
이 가운데 콤보피자.철원 DMZ쌀.호텔용 아이스크림 등은 프라이스클럽 고유의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면서 할인점용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콤보 피자의 경우 18인치 초대형 한판이 1만7천원으로 이를사려면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구매행렬이 줄을 잇고있다.철원 DMZ쌀은 비무장지대 청정지역에서 가꾼 쌀이라는 이유로,호텔용 아이스크림은 5ℓ대용량이 5천5백 원의 「부담없는」 값이라는 점 때문에 주부들이 선호하는 상품이 됐다.프라이스클럽은 7월 한달간 뽀삐화장지만 1억원,농협 청결미쌀 8천9백만원,콤보 한판 피자는 8천5백만원어치를 팔았다.
그랜드마트의 경우 프라이스클럽보다 1차 생식품의 판매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6월15일부터 7월15일까지 한달동안 ①경기 특미(20㎏)②덕용포장 롯데아이스크림 ③수입 등심 쇠고기 ④멸치 ⑤참외 등의순으로 인기가 있었다.이 기간중 경기특미(20㎏)는 5천1백만원,덕용포장 롯데아이스크림은 4천8백만원,수입 등심 쇠고기는 4천5백만원어치가 팔렸다.
가장 최근 개점한 킴스클럽에서는 7월1일부터 8월7일까지 38일간을 기준으로 ①수박 ②수입 LA갈비 ③수입 스팸 ④하이트캔맥주 ⑤카스 캔맥주가 가장 인기였다.이 기간중 수박 4천7백만원,LA갈비 4천4백만원,수입 스팸 4천2백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킴스클럽의 경우도 총3천1백62개 판매품목을 대상으로 매출액 순위 1백대 품목을 뽑아본 결과 1차 생식품이 34%를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E마트의 경우 매출액 집계가 다소 늦은 편으로 지난 6월 한달간▲삼양라면▲하이트맥주▲코카콜라▲해태 요구르트▲롯데 우유를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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