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수표훔쳐 변조 前은행女직원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議政府=全益辰기자]경기도의정부경찰서는 15일 은행에서 폐기처분을 위해 보관중인 7억여원어치의 자기앞수표 뭉치를 훔쳐 진짜인 것처럼 위조한뒤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절도.사기)로 崔정애(34.여.서울강북구번2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崔씨는 10여년전 금융회사 여직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악용,폐기처분하기 위해 뚫어놓은 수표용지 구멍을 종이등으로 메운뒤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崔씨는 지난달 18일 오후3시쯤 의정부시의정부3동 외환은행 의정부지점에서 제본실뒤편에 달린 화장실 창문을 따고 제본실로 들어가 보관중이던 폐기처분용 10만~1억원권 자기앞수표 6백26장,시가 7억1천8백만원어치를 훔쳐 일부를 사용 하다 적발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