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KBS열린음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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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벗어나 「한민족 축전」행사의 하나로 올림픽공원 88마당에서 흥겨운 무대를 마련한다.
국내 정상급 가수와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성악가들이 출연한다.일제시대 강제로 고향을 등지고 떠났던 분들과 해외로 망명,조국독립을 위해 힘쓴 분들이 이날 연주회의 주인공들이다. 테너 임웅균이 나와 『8.15가 오면』을 열창하면서 연주회의 분위기를 잡는다.이탈리아 밀라노 오페라무대에서 활동하고있는 바리톤 김동규는 『봉선화』를 부르고 차이코프스키콩쿠르 우승자인 바리톤 최현수는 『맘마』를 들려준다.
세명의 성악가와 관객이 혼연일체가 돼 해방이전 모든국민들 사이에서 불려지던 「국민동요」를 합창하고 나면 대중가수들의 무대가 뒤를 잇는다.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신형원이 『아!대한민국』 『터』 『서울에서 평양까지』 등을 부르며 신세대 가수 박상민.박미경과 고정팬이 많은 송창식.이선희 등이 출연,자신의 히트곡을 들려준다(오후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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