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제>김명곤,도박꾼으로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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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지난해『태백산맥』에서 냉정한 인텔리 빨치산 간부역을 맡은 이후 『천재선언』에서 펑크족 차림의 천사역으로 이미지를 완전히바꿨던 김명곤이 이번에는 타락한 사기 도박꾼으로 변신한다.허영만의 만화를 바탕으로 원성진감독이 만드는 『48 +1』에서 노름도사 정수역을 맡은 것.극중에서 정수는 화투장을 뽑아 날려 천장에 꽂는등 빠른 손놀림으로 누구의 눈도 속일 수 있는 엄청난 화투실력을 가진 인물인데 김명곤의 실제 화투실력은 형편없는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감독이 촬영중인 『영화 전태일』에서 70년대 청계천의다락방 피복공장이 그대로 재현돼 화제.MBC미술센터팀은 영화진흥공사 남양주 촬영소 3백여평의 스튜디오에 전태일이 생전에 근무했던 삼일사.한미사 등 다락방 공장 세채를 짓 고 재봉틀.재단기 등 소품을 갖춰 열악한 노동환경의 70년대 공장을 재현했다. ***유덕화,한국노래 취입 …지난달 31일 자신의 영화 『유덕화의 도망자』홍보차 방한했던 홍콩배우 유덕화가 새로 취입하는 음반에 한국노래를 넣기로 결정해 화제.그가 광둥어로 부를한국 노래는 국내 그룹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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