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팀 팀 부분개편후 코스타리카 프로팀과 친선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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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최용수(崔龍洙.LG)-이우영(李宇瑛.연세대)의 황금발에 승부를 건다.』 비쇼베츠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코스타리카 에라디에노클럽을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올림픽대표팀은 최근 프랑스 툴롱대회(6월)예선탈락(3패),메르데카컵(7월)예선탈락(1무1패)등 잇단 국제대회에서 1무4패(총전적 16승8무10패)를 기록하며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말 프로선수 5명을 합류시켜 팀을 부분개편한 올림픽대표팀은 6일(강릉),9일(대구),13일(울산)등세차례에 걸친 친선경기로 팀전력을 점검하게 된다.
선봉장은 최용수와 이우영.
원톱으로 나서는 최용수는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184㎝의 장신인데다 빠른 순간동작으로 예측불허의 슈팅을 날려 수비수들이 가장 겁내는 공격수로 손꼽힌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신인왕을 거머쥔데 이어 올시즌에도 5골을터뜨리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崔는 대표선수중 국제경기경험이 가장 많아 순간적으로 조직력이 와해되는 대표팀의 약점을 커버해줄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영(186㎝)은 올림픽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차세대 스트라이커.지난해 9월 대표팀에 발탁된 후 모두 8골을기록했다.李는 최전방에 나서지 않고 공격형 MF로 공격을 리드하며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어 결정적인 슈팅을 날 리는 것이 장기다. 비쇼베츠감독은 이번 친선경기에서 최용수와 이우영이 침체된 골 결정력을 회복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의 상대인 에라디에노클럽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수아소를 앞세워 국내 리그에서 93~94시즌 1위,94~95시즌4위를 차지한 강호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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