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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浮動資金6~14조원-韓經硏 "작년 11월상황"보고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국내에서 단기 부동성(浮動性)을 띠고 몰려다니는 투기성 자금이 6조1천억~14조5천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돈은 투기에 따른 단기 차익을 노려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통화를 죈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투기심리를 봉쇄할 수있는 근본 처방(세제개혁이나 주식청약 과열방지책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투기성 자금을 해부한 「대체자산 수익률및 투기성 자금 수요와 금리의 관계」연구보고서(작성 朴贊一.南周廈연구위원)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주가.
금리가 함께 치솟으며 금융권간 자금이동이 극심했던 지난해 11월의 금융상황을 바탕으로 「투기성 자금」규모를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6조1천억원은 ▲주가상승을 노려 신규 유입된 2조5천5백억원▲高금리를 기대한 금융상품들(표지어음.신탁계정등)로의 신규 유입분 1조4천5백억원▲중소기업은행의 공모주 청약대금 2조1천억원의 합계치다.
보고서는 또 『11월초 한국통신 주식 공매당시 입찰보증금(매입희망액의 10%)1조4천5백억원은 낙찰될 경우 나머지 90%를 더 내는 것을 전제로 몰려든 돈이므로 투기성 자금은 최대 14조5천억원에 이른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 다.
이같은 규모는 당시 총통화()의 5~11%에 해당한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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