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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종주산행-고독 씹으며 산행 참맛 만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산행의 참맛은 종주하는데 있다.자연의 풍광에 취하면서 고독의미(美)를 만끽할 「국내 종주코스 베스트2」를 전문가를 통해 안내한다.
▲지리산=산을 제대로 알려면 지리산종주를 하라는 말이 있다.
산세가 완만하면서 웅장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담없이 종주할 수 있는 노고단~천왕봉 코스를 잡는 것이좋다. 노고단을 오르는 등산로는 화엄사에서 출발해 화엄사계곡을따라 노고단으로 오르는 것이 정석.
점심은 노고단산장 주변에서 하고 뱀사골산장에서 일박하는 것이일반적인 일정.
천왕봉에서 하산코스는 써레봉~치밭목~대원사코스(6시간),중산리코스(3시간)등이 있다.
구례에서 화엄사까지 30분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가 있다.숙박은 화엄사부근 중산리나 유평리의 민박등을 이용하되 휴가철에는 행락객들이 대거 몰려들어 야영준비를 하고 떠나는 것이 편하다.
▲남덕유~북덕유=지리산 다음으로 환상적인 코스가 남덕유(1,507)에서 북덕유(1,614)를 잇는 16㎞의 덕유능선.
덕유능선에 올라서면 능선의 풍치에 넋을 잃고 빠져들 만큼 아름답다. 함양군서상면상남리의 영각사에서 산행을 시작해 남덕유 정상에 오른 뒤 북덕유쪽으로 올라간다.남덕유 정상에서 30여분쯤 내려가면 월성재.
능선을 따라 30여분쯤 더 가면 무룡산 정상이고 여기서 북덕유의 거대한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동엽령과 덕유평전을지나 중봉에 올라선 뒤 주목군락지를 지나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이곳에 오르면 남덕유의 하봉.중봉.서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날카롭기만 하다.정상에서 하산은 백련사를 지나 구천동으로 바로내려가는 길과 칠봉을 거쳐 인월담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교통편은 영각사까지는 함양군서상면 시외버스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한다.숙박은 영각사입구나 구천동 공원관리소부근의 민박등을 이용할 수 있다.
方元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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