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黨舍 비밀계약 해프닝-가칭 새정치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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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가칭 새정치회의는 3일 현재의 당사 바로 옆에 있는 한양빌딩에 정식 당사를 계약한 사실이 보도되자 건물주가 입주를 거절하지 않을까 곤혹스런 표정.
새정치회의는 현재의 건물이 협소해 회의실 2개.비서실.기자실밖에 입주하지 못하자 창당선언 직후부터 여의도 일대 건물을 물색하던중 한양빌딩 4백72평을 전세 8억5천만원에 계약.
이 과정에서 신당측은 건물주가 정당 입주를 꺼리는 기색이자 70,80년대 야당처럼 가명으로 계약을 체결해 이삿날인 7일까지 보안을 지켜주도록 출입기자들에게 협조를 요청.
박지원(朴智元)대변인은 3일낮 일부 신문에 이전 사실이 보도되자 『안 쓰기로 했잖느냐』며 난감한 표정.김대중(金大中)상임고문도 즉각 朴대변인과 남궁진(南宮鎭)총무소위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입주가 가능하겠느냐』며 우려.
〈金鉉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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