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 70%늘어 14억불 이를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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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내 반도체업계의 취약부문인 非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올들어 크게 늘어나 지난해보다 70%가량 증가한 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현대전자등 반도체 3社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개발을 강화한 데 힘입어 올 상반기 수출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며 하반기전망도 밝게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중 비메모리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3억달러)에 비해 83%이상 늘어난 5억5천만달러에 달했다.지난해수출실적은 7억달러였으나 올해는 최소 11억5천만달러의 실적을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단가 2백달러의 고부가가치 제품인전력용 반도체와 가전제품.팩시밀리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다용도마이콤,휴대폰 핵심 칩등을 잇따라 개발했다.LG반도체는 올해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목표를 지난해 실적(약 1 억4천만달러)의두배에 가까운 2억6천만달러로 잡았다.상반기에는 약 7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현대전자는 최근 인수한 美GIS社의 비메모리 사업부문을 통해 수출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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