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준 골프 새스타로-영남오픈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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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경주=金鍾吉기자]무명 공영준(孔泳駿)이 제2회영남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3천만원)에서 우승,국내골프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올해 36세로 지난 93년 뒤늦게 프로에 데뷔한孔은 29일 경주조선CC 화랑코스(파 72)에서 끝난 마지막날70타를 치며 합계 12언더파 2백76타(69-71-66-70)를 기록,공동 2위 신용진(辛容振)과 강욱순(姜旭淳)을 6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3천2백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3라운드에서 2타차로 선두에 나섰던 孔은 이날 안정된 드라이브샷을 바탕으로 버디 3,보기 1개를 기록했다.孔은 쇼트홀인 6번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으며 후반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후 15번홀에 서 유일한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장식,2언더파로 이날경기를 마감했다.
1,2라운드 선두였던 강욱순은 71타,전날 공동 6위에 머물렀던 신용진은 68타를 때려 각각 준우승상금 1천1백67만원씩나눠가졌다.노장 최윤수(崔允洙.46)는 합계 5언더파 2백83타로 4위를 기록했고 이명하(李明夏)가 1타차로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아마추어 김주형(金柱亨.상무)은 합계 이븐파 2백88타(공동 15위)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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