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訪美 마지막날 이모저모-참전비 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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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어 金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오후 참전용사및 가족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 시내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안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비를 제막.
제막식 연설에서 金대통령은『6.25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42주년이 되는 오늘 전쟁의 영웅들을 기리는 성스러운 터전을 마련했다』면서 『이들이 흘린 피와 땀은 전후 세계사를 자유의 실현으로 이끌어갈 원동력이 됐다』고 한국전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클린턴대통령은 『한국전은 자유의 역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승리였다』며 『한국전은 동서냉전을 종식시키는데 크나큰 공헌을 했다』며 역시 6.25를 새롭게 부각.
양국국가 연주와 기념연설이 끝난뒤 美공군기의 축하비행속에 데이비스 美측준비위원장은 『모두 손잡고 이 기념비의 제막을 알리자』며 기념비 제막을 공식 선포.
이날 행사에는 한국군 3軍의장대와 전통의상을 입은 한국육군취타대 2백50명이 참가했고 주최측은 단상 뒤편에 대형 점보트론을 설치,행사장면을 중계.
[워싱턴=金斗宇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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