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KBS.1TV "시간의 징검다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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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스포츠! 그 잊을 수 없는 순간들」.
한국 스포츠역사 50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광복과 전쟁 등 격동기를 지나면서 50년이란 결코 길지 않은세월동안 한국의 스포츠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특히 88년 올림픽은 한국을 스포츠 강국의 대열로 이끌었다.한국 스포츠의 화려한 비상은 아마와 프로를 가릴 것이 없다.
초대손님으로 스포츠 평론가 조동표,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정현숙,농구선수 현주엽(고려대),만화가 허영만씨 등이 나와 스포츠50년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60년대와 70년대 세계 프로복싱계를 평정했던 김기수와 홍수환,「박치기 왕」 김일,우먼파워를 보여준 체코 세계농구선수권 준우승과 사라예보 탁구우승의 주역들,남북대결을 벌였던 탁구선수현정화씨 등의 인터뷰를 통해 활약 당시의 감격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청소년축구 4강 진출과 월드컵에 얽힌 후일담이 소개되고36년 베를린올림픽서 우승,민족의 울분을 달래준 손기정옹에서부터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서윤복씨,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금메달리스트 황영조씨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온 한 국 스포츠의 저력을 생각해 본다(오후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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