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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생산설비 확장경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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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하반기에 자동차업계가 공장 착공및 준공행사를 잇따라 갖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10월중 각각 공장 준공식을 갖고 쌍용자동차도 경북 구지공단의 소형승용차공장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10월에 경북 달성군 구지공단 82만평 부지에 승용차공장을 착공한다.쌍용은 1조5천억원을 투입해 98년 완공목표로 소형승용차 생산라인(최소 20만대이상)과 30만평규모의주행시험장을 함께 건설키로 했다.
또 부지내 8만평에는 부품단지를 조성해 협력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한편 연말께엔 송탄의 현 공장부지에 중대형 승용차조립라인건설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는 총 3천억원을 들여 전주3공단에 22만평규모의 대형상용차전문공장을 완공하고 10월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현대는 9월말까지 울산의 대형트럭공장설비도 전주로 이전하고 내년에는 소재.엔진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전주공장의 대 형상용차 생산능력은 연산 10만대규모다.
대우자동차도 군산에 건설중인 자동차공장중 1차로 오는 10월대형상용차공장을 완공한다.
연산 1만2천대의 중.대형트럭을 생산하게 될 군산상용차공장은93년 착공된 대우의 군산종합자동차단지 1차완공분으로 연산 30만대규모의 승용차공장은 내년말에 완공된다.대우는 전체공장부지조성에서부터 상용조립라인 건설까지 1차적으로 5 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우는 군산트럭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현재 가동중인 부평공장의 트럭라인을 폐쇄하고 이를 프린스.씨에로등의 승용차라인으로대체할 계획이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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